왜 처방약 플랜 점검은 해마다 미루게 되십니까?
가을마다 챙기셔야 할 메디케어 일 가운데, 제가 가장 자주 그냥 넘어가는 것을 보는 일이 바로 이 점검입니다. 보험료 줄만 보시고, 작년과 같은 숫자이니 달라진 것이 없겠거니 하고 접어 두십니다.
그런데 처방약 플랜의 포뮬러리(처방약 목록)는 플랜 연도마다 새로 만들어집니다. 약이 다른 티어로 옮겨 가기도 하고, 없던 조건이 새로 붙기도 하고, 목록에서 아예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는 보험료 숫자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 잘 쓰시던 플랜이, 어르신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1월 1일부터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겁을 드리려는 말씀이 아니라 해마다 그렇게 돌아가는 구조일 뿐이고, 확인하는 일은 오후 한나절이면 하실 수 있는 평범한 일입니다.
- 포뮬러리(처방약 목록)는 플랜 연도마다 새로 정해집니다
- 드시던 약이 다른 티어로 옮겨 가거나 목록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 조건이 없던 약에 새 조건이 붙을 수 있습니다
- 약국과 플랜 사이의 계약도 해마다 다시 정해집니다
- 보험료가 그대로라고 해서 이 가운데 어느 것도 그대로라는 뜻은 아닙니다
1단계: 지금 무슨 약을 드시고 계십니까?
기억에 의지하지 마시고 약병부터 꺼내 식탁 위에 한 줄로 늘어놓으십시오. 매일 드시는 약은 물론이고, 일 년에 두어 번 뵙는 전문의 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약까지 모두 꺼내십시오.
그다음에는 라벨에 적힌 그대로 옮겨 적으십시오. 집에서 부르시는 이름 말고 인쇄된 이름 그대로입니다. 플랜이 대조하는 것이 바로 라벨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흡입기, 안약, 연고, 주사제, 냉장고에 넣어 두시는 약도 빠뜨리지 마십시오. 알약이 아니라는 이유로 목록에서 자주 빠집니다.
- 라벨에 인쇄된 약 이름 그대로
- 용량 - 병에 적힌 함량입니다
- 하루에 몇 번, 한 번에 몇 알 드시는지
- 브랜드 약인지 제네릭(복제약)인지 - 라벨에 대개 두 이름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 어느 선생님이 처방해 주셨는지 - 나중에 여쭐 곳을 알아 두시기 위해서입니다
- 가끔만 드시는 약, 계절마다 드시는 약도 함께 적어 두십시오
2단계: 내년 자료는 어떻게 구합니까?
플랜이 서면으로 알려 드립니다. 연례 변경 통지서(ANOC)가 보통 9월 30일 무렵까지 도착합니다. 지금 플랜이 어떤지가 아니라, 1월 1일부터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적어 놓은 편지입니다.
내년 처방약 목록도 함께 나옵니다. 대개 플랜 웹사이트에 올라오고, 회원 서비스에 전화하시면 우편으로 보내 드립니다. 편지를 이미 버리셨더라도 다시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편지와 적어 두신 약 목록을 식탁에 나란히 놓으시면 준비는 끝났습니다. 한 장은 어르신께서 쓰신 것이고, 한 뭉치는 플랜에서 보낸 것입니다.
- 연례 변경 통지서(ANOC): 9월 30일 무렵까지 받으시게 됩니다
- 내년 처방약 목록: 플랜에서 인쇄물이나 웹사이트로 알려 드립니다
- 플랜 회원 서비스 전화번호는 플랜 카드 뒷면에 있습니다
- 메디케어 카드, 플랜 카드와 함께 파일 하나에 모아 두십시오
3단계: 약을 하나씩 내년 목록과 맞춰 봅니다
적어 두신 목록을 위에서부터 한 줄씩 내려가십시오. 약마다 여쭤볼 것이 세 가지 있고,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첫째, 내년 목록에 그 약이 들어 있습니까. 둘째, 몇 번 티어에 올라 있고 올해와 같은 티어입니까. 티어는 플랜이 본인 부담을 정할 때 쓰는 묶음이라, 약이 다른 티어로 옮겨 가면 다른 것이 그대로여도 부담하시는 몫이 달라집니다.
셋째,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그 약에 새로운 조건이 붙었습니까. 플랜이 흔히 쓰는 조건이 세 가지 있는데, 이름을 들어 보신 적이 없으신 분이 많습니다.
- 사전승인(prior authorization): 커버해 드리기 전에 플랜이 의사 선생님 쪽의 승인을 요구합니다
- 단계별 요법(step therapy): 다른 약을 먼저 써 보시게 하고, 잘 맞지 않으면 이 약을 커버해 드립니다
- 수량 제한: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양까지만 커버해 드립니다
- 약마다 표시해 두십시오 - 목록에 남아 있는지, 몇 티어인지, 조건이 붙었는지
- 못 찾으신 항목에는 물음표만 해 두시면 됩니다. 흔한 일입니다
4단계: 다니시는 약국은 내년에도 네트워크 약국입니까?
이 단계를 가장 많이 건너뛰십니다. 약국은 동네에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국도 플랜과 계약을 맺고 있고, 그 계약은 해마다 다시 정해집니다.
플랜에는 네트워크 약국이 있고, 그 가운데 일부를 우대 약국(preferred)으로 따로 정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대 약국에서는 본인 부담이 다른 네트워크 약국과 다르게 정해집니다. 올해 네트워크에 있던 약국이 내년에는 빠질 수도 있고, 네트워크에는 남으면서 우대 약국 명단에서만 빠질 수도 있습니다.
우편 배송 약국도 따로 계약이 있으니, 우편으로 약을 받고 계시면 그것도 따로 확인하십시오.
- 다니시는 약국이 내년 네트워크에 들어 있습니까?
- 우대 약국입니까? 올해와 같습니까?
- 우편 배송을 쓰실 수 있는지, 그 방식이 생활에 맞으시는지
- 한 해 가운데 몇 달을 다른 곳에서 지내신다면, 그동안 약을 어떻게 받으시는지도 물어보십시오
5단계: 메디케어 플랜 파인더로 어떻게 비교합니까?
정부가 바로 이 일을 하시라고 무료 창구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Medicare.gov의 메디케어 플랜 파인더에 약 이름과 용량, 복용 횟수, 다니시는 약국까지 넣으시면, 사시는 우편번호에서 가입하실 수 있는 처방약 플랜들이 그 목록을 각각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 줍니다.
1단계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도구는 넣어 주신 목록만큼만 정확합니다.
컴퓨터로 하기 어려우시면 1-800-MEDICARE로 전화하셔도 됩니다. 하루 24시간 받고, 통역 서비스도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메디케어가 직접 운영하는 무료 정부 창구이고, 이용하시는 데 돈이 들지 않습니다.
- 메디케어 플랜 파인더 (Medicare.gov) - 약 목록을 그대로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 1-800-MEDICARE - 전화로도 되고, 통역 서비스가 있습니다
- 일반적인 설명이 아니라 어르신의 실제 약 목록을 놓고 처방약 플랜 비교를 하십시오
- 금액은 해마다 새로 정해지니 Medicare.gov에서 확인하십시오
-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는 선택하실 수 있는 플랜이 다릅니다. 사시는 우편번호로 비교하십시오
약이 목록에서 빠졌거나 조건이 붙었으면 어떻게 합니까?
먼저, 그날 저녁에 무엇을 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것을 찾아내려고 하는 점검입니다. 1월에 약국 창구에서 알게 되는 것보다 10월에 미리 아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런 경우에 살펴보시는 길은 대체로 세 가지입니다. 다만 어느 길이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약인지, 처방해 주신 선생님의 판단은 어떤지, 지금까지의 병력은 어떤지, 그리고 지금 플랜의 다른 부분은 어르신께 잘 맞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어느 쪽이 어르신께 맞다고 미리 단정해서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목록도 보지 않고 전화로 답을 정해 주는 곳이 있다면 오히려 조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처방해 주신 선생님께 커버되는 다른 약이 적절한지 여쭤보는 길 - 보험 문제가 아니라 의학 문제입니다
- 플랜에 예외 인정(exception)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의신청 절차를 쓰는 길
- 연례 가입기간(AEP)에 다른 플랜들이 어르신의 약 목록 전체를 어떻게 다루는지 비교해 보는 길
- 전체로 보면 지금 플랜이 여전히 잘 맞는다는 결론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 알아 두시면 좋은 두 가지
최근 몇 해 사이에 파트 D에 달라진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아직 모르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첫째, 이제 파트 D에는 커버되는 약에 대해 한 해 동안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의 상한이 있습니다. 그 상한에 이르시면 그해 남은 기간에는 커버되는 약에 대해 더 내지 않으셔도 되고, 1월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둘째, 메디케어 처방약 결제 플랜(Medicare Prescription Payment Plan)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약국 창구에서 한 번에 큰 금액을 내시는 대신, 본인 부담을 한 해에 걸쳐 매달 나누어 내시는 방식입니다. 총액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내시는 시기가 나뉘는 것이며, 자동으로 되지 않고 플랜에 직접 신청하셔야 합니다.
- 커버되는 파트 D 약에는 한 해 본인 부담 상한이 있습니다
- 상한에 이르시면 그해 남은 기간 커버되는 약에는 더 내지 않으십니다
- 메디케어 처방약 결제 플랜은 본인 부담을 매달 청구서로 나누어 줍니다
- 총액을 줄여 주는 제도가 아니라, 내시는 시기를 나누는 제도입니다
- 선택 사항이며, 신청하셔야 적용됩니다
언제까지 정해야 하고, 무엇을 들고 오면 됩니까?
연례 가입기간(AEP)은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정하신 내용은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12월 7일은 넘기면 안 되는 마감일입니다. 12월 첫째 주까지 미루시면 이 모든 일을 쫓기듯 하셔야 하고, 그때는 전화도 가장 붐빕니다.
오실 때는 약병을 그대로 들고 오시고, 플랜에서 온 편지도 함께 가져오십시오. 앉아서 약을 하나씩, 한국어로, 어르신 속도에 맞춰 짚어 드립니다. 다니시는 의사 선생님이 네트워크에 계시는지, 드시는 약이 커버되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드리는 것, 제가 하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자녀분이 함께 오셔도 되고, 부모님을 대신해 전화 주셔도 됩니다. 오렌지 카운티에 계신 따님이 어머니 댁에 온 편지 때문에 전화 주시면서 시작되는 상담이 많습니다. 상담은 무료이고, 물론 Medicare.gov와 1-800-MEDICARE로 직접 다 하셔도 됩니다.
- 연례 가입기간(AEP):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 정하신 내용은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 약병, 연례 변경 통지서(ANOC), 메디케어 카드, 플랜 카드를 들고 오십시오
- 12월보다 10월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같은 일을 덜 쫓기며 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