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플래닝 · 연금
연금(어뉴이티),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은퇴 후에는 '얼마를 모았는가'보다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가'가 중요해집니다. 어뉴이티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충분히 이해되실 때까지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판매가 아니라 이해가 먼저입니다.
모아 둔 돈, 은퇴 생활 끝까지 충분할까요?
은퇴를 앞두고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걱정입니다. '내가 오래 살면, 저축이 먼저 바닥나지 않을까?' 요즘은 은퇴 후 20년, 30년을 사는 것이 보통입니다. 65세에 은퇴하시면 90세, 95세까지 — 일해 온 세월만큼 긴 시간을 저축이 버텨 주어야 합니다.
겁낼 일이 아니라 계획할 일입니다. 소셜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 저축과 앞으로의 의료비까지 전체 그림을 놓고 — 매달 들어오는 소득이 얼마인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살펴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어뉴이티(연금보험)입니다.
어뉴이티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해, 목돈을 다달이 받는 소득으로 바꿔 주는 것 — 그것이 어뉴이티의 역할입니다. 어뉴이티(연금보험)는 보험사와 맺는 계약입니다. 모아 둔 돈의 일부를 보험사에 맡기면, 보험사가 약속한 방식대로 소득을 지급합니다. 계약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받을 수도 있고, 평생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 매달 월급이 나오던 것처럼, 은퇴 후에 내가 나에게 주는 월급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국민연금이 평생 나오듯이, 개인적으로 만드는 평생 소득인 셈입니다. 다만 소득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는지는 계약마다 다르므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고정형과 지수연동형, 어떻게 다른가요?
어뉴이티에서 이자가 붙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고정형은 이율이 미리 정해진다는 점에서 정기예금과 비슷하지만, 은행 예금이 아니며 FDIC 보호를 받지 않습니다. 보장 이율이 적용되는 기간은 계약마다 다릅니다.
지수연동형은 시장이 좋을 때 더 받는 것을 목표로 하되, 지수가 하락한 해에는 지수 연동 이자가 0%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설계된 방식입니다. 다만 수수료, 특약 비용, 중도 해약 공제 등으로 원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자가 주가지수 움직임에 일부 연동되지만, 내 돈이 주식에 직접 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어뉴이티, 어떻게 함께 쓰나요?
은퇴 후 매달 들어오는 소득은 층을 쌓듯이 준비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1층 — 소셜시큐리티 연금. 대부분의 가정에서 은퇴 소득의 기본 바탕입니다. 다만 언제부터 받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매달 받는 금액이 평생 달라지므로, 수령 시기는 전체 그림 안에서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2층 — 그런데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소셜연금만으로 생활비가 다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매달 생활비가 $4,000 필요한데 소셜연금이 $2,500 나온다면, 매달 $1,500의 빈자리가 생깁니다. 이 빈자리를 저축을 헐어서 채우다 보면, '오래 살면 저축이 먼저 바닥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현실이 됩니다.
3층 — 어뉴이티. 그 빈자리에 다달이 들어오는 소득을 하나 더 얹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이 흔들려도 매달 정해진 소득이 들어오도록 설계할 수 있어, 소셜연금과 함께 생활비의 바탕을 두 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401(k)·IRA 돈을 옮겨도 될까요?
401(k)나 IRA에 있는 돈을 어뉴이티로 옮기는 것을 '롤오버(Rollover)'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 은퇴하면서 회사 401(k)를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할 때, 전 직장에 남겨둔 계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때, 또는 모아 둔 목돈을 이제 매달 나오는 소득으로 바꾸고 싶을 때입니다.
다만 신중해야 합니다. 절차를 제대로 밟으면 일반적으로 당장 세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옮길 수 있지만, 잘못 진행하면 세금과 벌금이 생길 수 있고,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라이선스가 있는 전문가와 검토하셔야 합니다. 시기도 중요합니다. 나이(59½ 이전 인출에는 벌금이 붙습니다), 은퇴 시점, 소셜연금 수령 시기에 따라 맞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결정하시기 전에 세무 전문가와도 상의하시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전부 옮겨야 하는 것도, 꼭 옮겨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두시는 게 나은 경우에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먼저 선택지를 이해하는 데에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전 직장에 남겨둔 401(k)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직하거나 은퇴하면서 전 직장에 401(k)를 그대로 남겨 두신 분들이 많습니다. 남겨둔 계좌는 잊어버리기 쉽고, 관리가 어렵고, 선택지도 제한되기 쉽습니다. 선택지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옮기기로 하셨다면 방법이 중요합니다. 다이렉트 롤오버(권장)는 돈이 은퇴 계좌에서 은퇴 계좌로 바로 옮겨지는 방식으로, 제대로 진행하면 일반적으로 당장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돈을 직접 받아서 옮기는 방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통 20%가 세금으로 미리 떼인 채 지급되고, 60일 안에 전액을 다시 넣지 못하면 세금과 벌금이 붙습니다. 실수가 가장 많이 나는 지점입니다. 절차를 하나씩 함께 짚어 드립니다.
- 그대로 두기 — 기존 플랜의 비용과 조건이 괜찮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새 직장 401(k)로 합치기 — 계좌를 한곳에 모아 관리가 쉬워집니다
- IRA로 롤오버 —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필요하면 어뉴이티 같은 소득 설계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 현금으로 찾기 — 세금과 조기 인출 벌금이 붙어, 대부분의 경우 가장 불리한 선택입니다
메디케어와 은퇴 설계, 왜 함께 봐야 하나요?
은퇴 후 가장 큰 지출 가운데 하나가 의료비이고, 의료비는 메디케어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은퇴 소득 계획을 아무리 잘 세워도, 의료비 계산이 빠져 있으면 반쪽짜리 그림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계신 분들은 더더욱 함께 보셔야 합니다. 65세 전후 몇 년 사이에 큰 결정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 은퇴 시점, 소셜연금 수령 시기, 메디케어 가입, 401(k) 정리까지. 이 결정들은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소득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소득이 달라지고, 소득이 달라지면 메디케어 보험료(IRMAA)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씩 따로 결정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저의 주 전문 분야가 메디케어이기 때문에, 은퇴 소득과 건강보험을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그림으로 함께 살펴 드립니다. 다니시는 병원과 의사가 네트워크에 있는지, 드시는 약이 커버되는지까지 하나씩 꼼꼼히 확인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은퇴 소득, 전체 그림을 함께 그려 봅시다
소셜연금 수령 시기부터 어뉴이티, 401(k)까지 — 손님의 상황을 놓고 함께 계산해 봐야 답이 나옵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